한달간 로봇조립 수업을 받은 울 아들의 평가서다...
^^

다른 아이들은 안경, 검, 새, 검투사. 자전거 까지 다섯가지만 제작 했는데..
진도빠른 혜강이는 선생님의 특별 주문(?)으로 인해
우주선 까지해서 여섯가지를 제작했다.  ^^

by 강이슬이 2010. 3. 31. 23:26
"엄마 하트 만들었어요~!! 엄마 선물이예요!"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색종이로 하트를 접어서 선물로 주는 울 아들...
열어보니 물고기가 낚시 바늘에 걸려
"낚시 싫어!" 를 외치고 있다.

이게 뭐냐고...
엄마 한테 편지라도 쓰지...   라고 말하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혜강이의 발상이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낚시 바늘에 걸려있는 미끼를 덥썩 물어버린 물고기...
'이젠 걸렸구나~~ 꼼짝 없이 죽는구나~~!'  라고 생각한 물고기가 외치는 마지막 한마디...
"낚시 싫어~!"

정말 물고기의 심정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까지 질끈 감은 물고기의 저 표정...
너무 처절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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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이슬이 2010. 3. 25. 16:23
토요일 오후 바둑학원에서 원생들 끼리 열린 바둑대회에 참가 했었어요

같은반 친구 생일초대까지 마다하면서 참석한 대회...
자기보다 고수인 형아들 하고 싸워서 3승 1패를 했다고 너무 신나하네요... ^^

상으로 받아온 문화 상품권...
나중에 서점에 같이가서 혜강이가 좋아 하는 동화책을 사기로 했어요...

요즘 바둑학원 사범님이 바뀌고 나서 더욱더 신나서 바둑을 두는 울 아들...
이제 중급으로 등급까지 했어요 ^^
친구따라 방과후 바둑수업에 가서는 선생님 조교 노릇 까지 하고 있다네요..
혜강이 바둑학원 원장님께서 방과후 수업을 하시기 때문에 혜강이는 공짜로
방과후 까지 가서 바둑을 두고 있답니다. ^^




by 강이슬이 2010. 3. 20. 16:31
울 아들이 만든 돈까스 도시락 한번 드셔 보실래요?? 

어젯 저녁 내~~ 앉아서 만들더니 도시락 하나를 멋 드러지게 완성했네요^^

by 강이슬이 2010. 3. 19. 11:22
학교 갔다오더니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울 아들..
"학교에서 선생님이 만들어 오래?" 라고 묻자
그건 아니고..
좀 계획적으로 살고 싶다면서 계획표를 만들어 보고싶다고 하네요...

'헐~  계획적으로 살고 싶다..... ㅡㅡ;'

그래서 동그랗게 그려주고 시간을 나눠서 써줬어요...
혜강이가 직접 그림도 그리고 계획도 짜고...  일주일 간의 일과도 함 정리해 보고...
다 만들어서 책상앞에 "딱!" 붙여 줬어요... ^^*

혜강이가 빈둥 빈둥 할때...
"혜강아 계획표에 지금 뭐 하는 시간이야?" 라고 물어보면
"아참~! 그렇지"  라고 하면서
계획표를 보고 마음을 다잡는 혜강이...

기특하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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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이슬이 2010. 3. 18. 11:11
로봇반 선생님 말씀이 혜강이가 혼자 진도를 너무 빨리 나가서
다른 아이들 보다 한 가지씩 먼저 만들고 있다고 하시네요..

혜강이가 두번째 시간에 만든  자전거입니다.
보조 바퀴도 있고 바구니도 있고 핸들도 좌우로 움직여요...
넘 앙증 맞고 귀여워요.... ^^


by 강이슬이 2010. 3. 17. 11:27
혜강이가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병설유치원을 다녀서 일까?  학교 복도와 시설물들을 낯설어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봉초등학교 보다 시설이 더 좋아서 신나하는 것 같다.
같은 바둑 학원 다니는 재민이도 같은 반이 되고
문화센터에서 같이 수업듣던 경태도 같은 반이 되서 더 신나고...  ^^

아직은 강당이 마련되지 않아서 급식실에서 다소 복잡한 입학식을 치른후
각자의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잠깐 시간을 보낸후 끝이 났다.

1학년 세반중에 그래도 혜강이네반  담임 선생님이 제일  인상도 좋으시고..
성격도 수더분~~해 보이시는게 편안해 보여서 좋았다.

어젯 저녁 큰 이모 집에서 가져온 why? 의 '로봇' 책을 손에서 잡고 떼질 않더니
입학식하러 학교가는데도 어느새 챙겨자기고 가서는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을 기다리는 잠깐 동안에도 꺼내서 읽고 있는거다.
로봇이 그리도 좋을까?

그래서 방과후 수업도 로봇제작교실을 신청했다.  ^^

1학년 입학해서 수업도 제대로 한번 안 해보고
벌써부터 방과후 수업에서 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들떠서 신나하는 혜강이..
학교가 재미있고 빨리 가고 싶은 곳이 되서 참 다행이다 싶다 ^^

아들아...
초등학교 에서도 뭐든지 열심히 하는...
그런 적극적인 혜강이가 되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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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이슬이 2010. 3. 3. 15:18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마음껏 뛰어 놀라고 축구교실을 등록했다.

첫 수업날..
아직 유니폼이 나오질 않아서 편한 복장과 일반 운동화 차림으로 수업을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체력훈련이 장난 아니다.

50분 수업 끝나고 나서 바로 나가 떨어진 울 아들....^^
내일 아침 일어나서 팔 다리가 쑤신다고는 하지 않을지 걱정 된다.



by 강이슬이 2010. 3. 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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