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 볼때 가슴 멍먹하게  짠~~~~해 진다. 
 
어제 혜슬이 학교 카니발에서 마지막에 경품추첨을 하는데..계속 서서 기다리기 힘들었던지... 
혜슬이가 혜강이한테 다리 아프다고 칭얼 거렸나보다.. 
 
나는 다리도 아프고, 사람이 너무 많고 답답한 공기가 힘들어서 잠시 체육관 밖에 나갔다 들어와 보니 혜강이가 혜슬이를 업고 저러고 있는거다... 
 
혜슬이는 스케이트레슨 끝나고 곧바로 카니발에 왔으니... 안그래도 아플다리가 몇배는 더 아팠을텐데....
마지막까지 잘 버티다가 경품추첨이 생각보다 길어지니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이 사진을 혜강아빠 한테 보여주니...
자기는 아가씨한테 저런 오빠가 못 되어 줬었는데...
혜강이는 참 자상한 오빠 같다고.. 
새삼 아가씨한테 급 미안해 했다...^^ 
 
울 이쁘이 강아지들이 저렇게 목 빠~~~져라 기다린 상품은 햄스터 한마리와 키우는데 필요한 각종 세트... 
 
물론 다른 친구에게 상품이 돌아가서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지만... 저 모습에 감동 받은 이 애미가 햄스터 키우기 세트를 사줄까 하고 깊이 생각중이다...^^ 
 


by 강이슬이 2016. 4. 29.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