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혜슬이 학교 컨퍼런스 있는날...

요번에도 어김없이 비버튼교육국 최선생님이 통역을 도와 주셨다.

1학년 2학년.. 컨퍼런스때 마다 한가지씩 문제를 갖고있던 혜슬이..

(너무 말이 많아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않아서.. 기타등등의 이유로..)


요번에도 걱정하는 맘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기대이상으로 너무나도 잘 해 주고 있는 혜슬이..

우리 혜슬이가 많이 크긴 컷나보다...

생일이 빨라서 남들보다 한살 먼저 학교에 들어간 혜슬이가 그동안은 어린티가 났었는데...

이제 3학년이 되고나니...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아이들을 앞지를 정도로 잘하고 있다.

물론 이 학교가 Greenway랑은 분위기랑 수준이 많이 틀려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애들도 선생님들도... 뭔지 모르겠지만..  많이 안정되 보이고.. 여유가 있어보인다...

굉장히 밝고...


혜강이 컨퍼런스때와는 사뭇 다른 주제로 대화를 했다.

혜강이는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상태에서 미국에 와서 초반에 몇년동안 고생하느라고,

담임 선생님들이 그져 잘 하고 있다는 말씀만 해 주시고... 

혜강이에게 많은것들 바라지고 요구 하지도 않았었는데..

우리 혜슬이는 선생님께서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릴것을 기대하고 계신다.

writing 도 reading도 조금더 높은 수준으로...


엄마가 오빠 도와줬던 만큼 잘 도와주지도 못하는데..

자기가 알아서 잘 하는 야몰딱찐 이쁜딸...


사랑하는 우리딸....지금처럼 이쁘고 건강하게.... 

맑고 밝게 자라주렴~!!


by 강이슬이 2015. 10. 28.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