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3456

미국와서 한달동안 세통의 배추김치를 사 먹었습니다.

우리농장 썬김치...  ㅡㅡ;

미국에 있는 한인들은 우리농장 김치 하면 다 알아요..

(한통에 $14.99 우리 나라 돈으로 약 만육천원 정도?)

 

물론 김치값 아끼려고 중간중간 담기 쉬운 깍두기나

오이소박이는 담가 먹었지만..

 

제일 맛있게 먹고 싶은 배추김치가 너무 맛이 없어

언니랑 큰 맘먹고 배추김치를 담기로 했습니다.

 

배추 한박스(10포기)에 14불 이란 말에 그냥 배추를 사버리고

큰 일(?)을 치뤘습니다.  ^^

 

엄마가 김장하실때나 평소 김치 담그실때 옆에서 거들기는

했어도 이렇게 주도적으로 알아서 김치를 담가보기는

처음 이었습니다.

 

다 담가서 병에  넣고 바라보고 있으니

어찌 그리 뿌듯하고 부자가 된 기분이 드는지...^^

나도 영락없는 한국 아줌마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저렇게 담은 김치가 여덟병이나 나왔으니

돈 무지 벌었죠..

아이 뿌듯해라.... ^^*

by 강이슬이 2010. 7. 27. 0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