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강이가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병설유치원을 다녀서 일까?  학교 복도와 시설물들을 낯설어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봉초등학교 보다 시설이 더 좋아서 신나하는 것 같다.
같은 바둑 학원 다니는 재민이도 같은 반이 되고
문화센터에서 같이 수업듣던 경태도 같은 반이 되서 더 신나고...  ^^

아직은 강당이 마련되지 않아서 급식실에서 다소 복잡한 입학식을 치른후
각자의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잠깐 시간을 보낸후 끝이 났다.

1학년 세반중에 그래도 혜강이네반  담임 선생님이 제일  인상도 좋으시고..
성격도 수더분~~해 보이시는게 편안해 보여서 좋았다.

어젯 저녁 큰 이모 집에서 가져온 why? 의 '로봇' 책을 손에서 잡고 떼질 않더니
입학식하러 학교가는데도 어느새 챙겨자기고 가서는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을 기다리는 잠깐 동안에도 꺼내서 읽고 있는거다.
로봇이 그리도 좋을까?

그래서 방과후 수업도 로봇제작교실을 신청했다.  ^^

1학년 입학해서 수업도 제대로 한번 안 해보고
벌써부터 방과후 수업에서 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들떠서 신나하는 혜강이..
학교가 재미있고 빨리 가고 싶은 곳이 되서 참 다행이다 싶다 ^^

아들아...
초등학교 에서도 뭐든지 열심히 하는...
그런 적극적인 혜강이가 되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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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이슬이 2010. 3. 3. 15:18